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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생수 담아 경남으로…농심,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1200세트 보낸다

읽는 시간 약 5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심이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위한 긴급 식품 지원에 나섰다.

별도의 조리 준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라면과 생수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대피시설에 머무는 주민은 물론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 호우 피해 지역에 1200세트 긴급 지원

농심은 19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남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집을 떠나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과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의 식사를 돕기 위해 결정됐다.

지원 물품은 피해 현장의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라면·너구리와 백산수로 구성

이머전시 푸드팩에는 재난 상황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들이 담겼다.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너구리 등 라면 제품을 비롯해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포함됐다.

재난 발생 직후에는 평소처럼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대피시설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는 상황에서는 보관과 배급이 상대적으로 쉬운 식품이 필요하다.

농심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식사와 식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로 구호품을 구성했다.

이재민뿐 아니라 소방관·자원봉사자에게도 전달

지원 대상은 폭우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만이 아니다.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과 함께 침수지역 등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푸드팩이 전달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침수된 주택과 도로를 정리하고 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 역시 식사와 식수 공급이 필요한 만큼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2020년부터 시작한 ‘이머전시 푸드팩’

농심의 이머전시 푸드팩은 이번 폭우를 계기로 처음 만들어진 사업이 아니다.

농심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으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적인 지원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평상시에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구호품 지원 규모 3억원

농심은 올해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규모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업 착수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경남지역 집중호우 지원 역시 기존에 구축한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활용해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1만8000세트 지원

농심은 지난해에도 이머전시 푸드팩을 활용한 식품 지원을 진행했다.

한 해 동안 지원한 물량은 총 1만8000세트에 달했다.

재난 피해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생수 등 생활에 필요한 식품을 전달하면서 사업을 지속해왔다.

식품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과 유통망을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재난 직후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 중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식사와 식수다.

주택 침수나 정전, 단수 등이 발생하면 냉장고와 조리시설을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도 평소처럼 식사를 준비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재난 초기에는 보관하기 쉽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과 생수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푸드팩 역시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필요한 식품을 한 번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들의 재난 지원도 잇따라

최근 경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긴급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이나 물류망을 활용해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식품기업의 경우 생수나 즉석식품처럼 재난 직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긴급 구호 활동에 참여하기 용이하다.

이번 농심의 지원 역시 대표 제품인 라면과 생수를 활용해 피해 주민과 현장 인력을 돕는 방식이다.

농심은 앞으로도 자연재해를 비롯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준비된 1200세트가 대피생활을 이어가는 주민들과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식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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